1545년, 독일 황제 카를(Karl) 5세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군트럼 와인지역은, 1648년부터 360년을 넘는 역사속에 11대에 걸쳐 가족경영으로 그 전통과 군트럼만의 개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군트럼이 위치해 있는 독일 라인헤센 지역은 리슬링 뿐 아니라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하여 폭넓은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다. 또한 우수한 떼루아를 바탕으로 엔트리 급부터 탑 퀄리티의 와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와인 생산 지역’이라 불리고 있다. 군트럼 또한 오랜 역사 속에서 내려온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2010년, 읽기 어려운 전통적인 독일 와인 레이블에서 벗어나 현대적이며 읽기 쉬운 레이블로의 변화를 감행, 현재 전세계 60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 군트럼은 대부분이 그랑 크뤼급인 총 18 헥타르의 뛰어난 빈야드를 가지고 있으며, 1937년 설립된 지하 셀러에서는 80년 이상된 올드 빈티지 와인들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예나 지금이나 독일 와인에 있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와이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