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레누스 와이너리는 1968년 나파 밸리 남서쪽 오크 놀 지역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재배를 시작한 이래 50년 이상 우수한 포도를 재배해오고 있다. 1970년대까지 해당 지역의 포도는 로버트 몬다비, 잉글눅, 실버 오크, 끌로 뒤 발 등 리저브 와인을 만드는데 꾸준하게 사용되어 왔다. 2008년 베로니카 왕(Veronica Wang)이 와이너리를 인수한 이후 스콧 메도우스(Scott Meadows)의 지휘 아래 소규모 생산, 프리미엄 와인 생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실레누스 와이너리가 속한 오크 놀 지역은 다양한 온도와 토양 조건으로 인해 나파 밸리의 스위 스팟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할 수 있다. 실레누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와인의 신인 디오니소스에게 와인을 마시는 행복을 가르친 스승으로 그들이 함께 여행을 할 때 지니고 다녔던 지팡이가 와이너리의 라벨로 형상화되었다.
포도 덩굴 위로 올라온 회향 줄기에 벌들과 꿀이 든 솔방울이 올려진 라벨은 실레누스가 디오니소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처럼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와인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