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된 그랑 세르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남부론의 실력파 다크호스로, 사뮈엘 몽제르몽이 2009년부터 양조 컨설팅을 맡으면서 매년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변호사이자 락밴드 리더이기도 한 사뮈엘 몽제르몽은 직접 배럴 숙성 및 테이스팅 후 블랜딩 비율을 정하여 병입하며, 100% 손수확, 정제 및 필터링 배제 등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Non-interventionist 방식으로 와인을 양조한다.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힘이 느껴지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파커에게도 호평을 받기 시작하며, 매년 꾸준히 그 명성과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